[With son] 천년고도 경주 여행 (2박3일)

Fun

[With son] 천년고도 경주 여행 (2박3일)

woozzang_papa 2021. 4. 14. 14:21
728x90
반응형

아이들은 경주를 싫어합니다.


목록

  • 경주 여행 코스
  • 소노벨 경주
  • 맛집
  • 마치며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을 위해 경주로 역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부모님의 욕심과는 다르게 아이들은 경주를 너무너무 싫어합니다.

경주 여행을 계획 중인 초등 3학년 이하 부모님들을 위해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01. 경주 여행 코스


경주 여행 코스는 수학여행 추억 장소와 경주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여 결정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경주는 변한것이 없는 것 같다.

 

첫째 날 : 첨성대 - 대릉원 - 소노벨 경주 

둘째 날 : 경주 국립 박물관 - 중앙시장 - 불국사 하나로마트 - 동궁과 월지

셋째 날 : 불국사 - 석굴암 

4월 11일 날씨 맑음 - 4월 12일 하루 종일 비 - 4월 13일 맑음

경주 여행은 대부분 넓은 유적지로 날씨가 매우 중요하다. 비 오는 경주는 심심 그 자체가 된다.

 

01. 첨성대 

 

삼국시대 신라 시기의 천문관측소 첨성대

넓은 공원에 나홀로 서 있는 첨성대 관광지 느낌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나들이하는 장소 같은 느낌이 든다.


첨성대에 관심은 없고 넓은 공원이라 달리기와 모래 놀이에 관심을 갖는 1호와 2호

첨성대외에는 볼거리가 없어서 인지 입장료는 무료

최대 단점은 주차장이 많이 없어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는데만 40분 이상 소요

주차장은 대릉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02. 대릉원 (천마총)

대릉원에 들어가면 많은 고분들이 보인다. 

또한 대릉원 포토존은 줄이 길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는 대기시간이 길어 패스

정문에서 천마총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경주의 유적지는 스케일이 남다르다 넓어도 너무 넓다. 꼬맹이가 있다면 유모차는 필수


고분의 구조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천마총은 내부에 직접 출토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천마총 내부 관람시간은 3분소요 

무덤 안으로 들어간다는 거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 첨성대보다는 천마총이 낫다.

첨성대와 천마총까지 강행군으로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동안 1호는 다리 아프다고 투덜

2호는 안아달라고 투덜. 

03. 동궁과 월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별궁이 자리했던 궁궐터다

동궁과 월지 너는 사진빨이였구나.


동궁과 월지는 3개의 누각과 호수 그리고 누각을 둘러싼 산책로. 

비가 와서인지 정말 사진빨인지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보다. 

04. 국립경주박물관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다면 추천.

지역 국립박물관과 크게 다른 점이 없는 경주 국립박물관


관람을 하는 동안 느낀 점은 아이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할 만한 이벤트가 없다는 게 여행을 지루하게 한다.

진도에 가면 이순신 장군님에 관한 영상을 볼 수 있고 대포 체험 등이 있건만 경주는 너무 정적이다.

05.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하면 불국사와 석굴암이 아닐까.

불국사 입구에서 대웅전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된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 아이들이 걷기에도 무리는 없다. 

문제는 초3 아들이 다보탑과 석가탑에 관심이 없다는 게 문제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관심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많이 알아야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경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부모님들 공부 많이 하고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 석굴암

불국사에서 산 위로 10km 올라가면 석굴암이 나온다. 석굴암 주차장에서 석굴암까지는 또 많이 걸어야 한다.


#02. 소노벨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소노벨 경주 (구 대명리조트)

뷰는 산 전만과 호수 전망으로 나뉘며 호수 전망은 2만 원 추가요금 발생된다.

그래도 뷰는 호수를 선택해야 한다. 2만원 값은 한다.


아쉬운 점은 코로나 19로 오션 플레이가 휴장이며 다른 리조트에 비해 조형물이 없다.


그래도 보문호수 산책로는 아이들과 걷기에 좋았다.


#03. 맛집


교통 면옥 경주 대릉원점과 순두부 음식점 그리고 원조 떡갈비 정식 맛집이라고 한다.

오래전 수학여행 때 느낀 점 정말 맛없다 였는데 음식 맛은 변하지 않나 보다.

값만 비싸고 맛은 너무 한다는 느낌. 그중 양념게장은 먹을 수가 없었다.


인당 3만 원짜리 밥상이 이 정도라니 웃음만 나옵니다.

경주 맛집보다는 가족과 함께 숙소에서 맛있게 요리를 하는 걸 추천합니다. 아니면 컵밥!!

#04. 마치며


아이들에겐 교육과 부모님에겐 수학여행 추억의 경주 여행을 생각했지만

결론은 기대가 너무 컸나 였습니다. 

다시 경주를 찾는다면 우리 집 2호(현재 4살)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