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Day 삼겹살 월남쌈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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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 월남쌈 만들기
- 마치며
3월 3일은 삼겹살 Day라고 해서 우리집 1호와 2호를 위해 특별한 삼겹살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빠와 아들이 만드는 거라 생김새는 포기하고 배만 부르면 된다는 맘으로 열심히 만들어 봤습니다.
#01. 삼겹살 월남쌈 만들기
계획없이 만드는 삼겹살 월남쌈이라 재료는 냉장고에 있는것중 손질을 하지 않아도 되는것만을 이용하기로 했다.
월남쌈 재료는 라이스페이퍼, 대패 삼겹살, 팽이버섯 끝이다.
01. 삼겹살 굽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삼겹살과 팽이버섯을 먼저 다 굽기로 했다.
삼겹살을 바로 구워 월남쌈을 만들면 따듯하게 먹을 수 있지만 우리집 2호를 봐줄 엄마가 집에 없는 관계로 식탁에서 삼겹살을 굽는 건 포기하기로 했다.
아이들은 삼겹살을 식혀 먹기 때문에 이 방법도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아이 엄마만 빼고 먹는 거라 완전범죄를 위해 뒤처리도 깔끔하게 완료했다.
인덕션에 삼겹살 기름이 많이 튀었지만 물티슈로 닦으니 완벽하게 제거했다.
02. 삼겹살 월남쌈 재료 준비
아이들이 월남쌈을 한 입에 먹기 위해 라이스페이퍼를 반절로 자른다.
라이스페이퍼 한 장으로 쌈을 만들어도 한입에 먹을 수 있겠지만 근방 배가 불러 그만 먹는다고 하면 낭패이기 때문에 자른 이유도 있다.
라이스페이퍼를 적시는 물에 뭔가를 넣어야 할 것 같았지만 없는대로 정수기 미온수를 이용했다.
03. 삼겹살 월남쌈 싸기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시고 그 위에 삼겹살과 팽이버섯을 올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숙주와 이름모를 장아찌를 올려 월남쌈을 만들었다
주의사항은 팽이버섯을 가로로 놓으면 라이스페이퍼가 말리지 않는다.
쌈을 싸고 보니 월남쌈이 아니라 삼겹살 쌈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고기를 잘 안 먹는 아이들에게는 고기를 더 많이 먹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종종 이용해야 할 것같다.
월남쌈을 반절로 잘라주니 우리 집 2호도 맛있게 먹는다.
중간중간 따뜻한 물로 바꿔주는 것도 잊지 말자
04. 삼겹살 월남쌈 아무거나 넣어보자
먹다 보니 삼겹살의 느끼함 때문에 1호의 먹는 속도가 느려진다.
그래서 냉장고에 있는 깻잎장아찌를 추가하기로 했다.
깻잎장아찌를 넣으니 한결 느낌함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내친김에 깻잎장아찌를 먹지 못하는 2호를 위해 김을 넣고 월남쌈을 만들었다.
뭐가 먼지 모르는 2호는 잘도 먹는다.
#02. 마치며
삼겹살데이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이런 날이 있어 아이들과 작은 추억 하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더 맛있겠지만 맛보다는 아빠와 함께 했다는 것이 더 중요한가 봅니다.
먹는 동안 아빠가 해주는 월남쌈이 더 맛있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주 놀아주지 못한 미안함이 듭니다.
미안함이 들지 않게 자주 아이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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