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상식) 공부를 잘하게 해줄 수 있는 약이 있을까?

공부를 잘하게 해줄 수 있는 약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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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게 해줄 수 있는약 그러니까 집중 잘 되게 하는 약 이런 게 있을까?

그렇다고 생각하는 약이 존재합니다.

원래부터 공부 쪽으로 개발된 약이 아니고 ADHD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런 약이 간혹가다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오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 환자에게 주의력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는 약을 주의력이 좋아져서 공부를 잘한다로 그 부분만 부각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성분들이 있어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게 되었고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틸페니데이트, 모다피닐, 배타차단제

1. 메틸페니데이트

ADHD 치료제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성분입니다. 

메틸페니테이트는 카페인하고 비슷해서 각성효과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너무 주의력이 산만하고 행동 과잉이 나타날 경우 이 약을 처방받으면 70% 경감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중력이 높아지니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약은 영국이나 미국에서 집중이 잘 된다는 이유로 많이들 먹고 있지만 연구결과 공부 잘하는 것과 연관 짓기는 어렵고 다만 어려운 일을 할 때 희생이나 수고는 작게 보이고 성취나 유희는 크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복용을 하면 사람이 충동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모험이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면서 자신을 합리화하거나 자신을 포장하는 부작용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ADHD(주의력결핍 광잉행동장애)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

2. 모다피닐

모다피닐은 ADHD에 사용하는 경우는 적은 편이고 기면증에 많이 사용됩니다.

기면증은 시도 때도 없이 졸리는 증상,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 심하면 걸어가다가 잠이 와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운전할 때 졸음으로 인한 사고 예방 등 집중력보다는 잠이 오지 않게 하는 쪽으로 연구가 많이 되었으며 외과의사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판단력이나 여러 가지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잠을 자지 않고 오래도록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용되고 있습니다.

 

기면증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데 문제가 생기는 신경학적 질환으로서 낮 동안 과도한 졸음을 경험하게 되며 때때로 갑작스럽게 조절할 수 없는 잠에 빠지게 되게도 한다.

3. 배타차단제

원래는 혈얍약, 협심증, 고혈압 쪽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시험 전이나 중요한 PPT를 앞두고 너무 불안해서 심장이 울렁울렁 거리거나 무대공포증 등에 두려움을 완화 시켜주는 기능을 합니다.

아주 힘들 때 밤에 한번 사용하는 용도로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원래 목적인 협심증 등에 사용 하는것 보다 아주 적은 소량을 처방받기 때문에 부작용은 심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사람을 졸리게 만들 수 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청심환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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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약들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ADHD를 치료하기 위해서 만든 약들이지만 영어권에서는 스마트 드럭이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왠지 먹으면 똑똑해지고 자신의 능력치를 급상승 시켜 똘똘해 보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세계적으로 15개국을 조사해본 결과 2015년보다 2017년 유럽 같은 경우 3배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여기에 사용되는 약들이 공부 잘하는 쪽에 연구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고 잠이 오지 않고 긴장을 하지 않는 성분으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약처럼 포장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