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유소년 축구를 시작하면 하루가 고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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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유소년 축구를 시작하면 하루가 고단합니다.

woozzang_papa 2023. 12. 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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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반찬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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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년 추구 시작 전 일과표
  • 유소년 추구 시작 후 일과표
  • 마지막 보루
  • 마치며

우리 집 1호 유소년 축구를 시작하면서 하루 일과가 고단해졌습니다.

공부하는 시간도 적어지고, 핸드폰 볼 수 있는 자유시간도 없어졌네요.

축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축구와 공부를 병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나지 않습니다.

유소년 축구단 입단 전. 후 일과표를 비교해 봤습니다.

축구 선수를 시켜보려는 부모님들 일과표 확인해 보고 미리미리 계획을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

#01. 유소년 축구 시작 전 일과표


우리 집 1호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태권도 차를 타고 수학학원, 영어학원, 태권도 학원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 식사 후 빨간 팬 수업을 받는다.

그리고 우리 집 2호와 놀아주고 9시 30분에서 10시 안에는 잠을 잔다.

6학년이 되면 논술 학원을 추가로 다닐 계획이었다.

  • 2시 30분 학교 수업 종료
  • 3시 ~ 4시 수학학원
  • 4시 ~ 5시 영어학원
  • 5시 30분 ~ 6시 30분 태권도학원
  • 7시 저녁식사
  • 8시 빨간 팬 수업
  • 9시 자유시간
  • 9시 30분 취침

축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같이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많은 대화도 가능했지만 

운동을 시작한 후에는 함께 동네 한 바퀴 돌시간도 없고

우리 집 1호와 2호가 함께 저녁을 먹을 시간도 없어졌다.

축구에게 우리 집 1호를 빼긴 기분이다.


#02. 유소년 축구 시작 후 일과표


우리 집 1호 축구를 시작하고 나서는 집에 오면 씻고 밥 먹고 밀린 공부를 하고 나면 눕자마자 잠이 든다.

핸드폰 볼시간도 우리 집 2호와 놀아줄 시간도 없다.

조금이나마 일찍 잠을 자기 위해서 학교 쉬는 시간에 숙제를 미리 해온다.


훈련전 매일 먹는 간식

  • 2시 30분 수업 종료
  • 3시 ~ 4시 수학학원
  • 4시 15분 추구단 버스 탑승
  • 5시 ~ 7시 훈련
  • 8시 ~ 9시 태권도 학원
  • 9시 30분 저녁식사
  • 10시 ~ 11시 숙제 및 공부
  • 11시 취침

태권도 학원을 맞히고 늦은 시간 힘없이 귀가하는 아이를 보면 안쓰럽다

내색하면 아이가 더 힘들어할까 봐 마음에도 없는 소리만 한다. '이것도 못 이겨내냐고'

오늘도 묵묵히 저녁식사로 고기반찬만 해준다.

#03. 마지막 보루


유소년 축구를 시작하고 나서 공부와 담을 쌓고 공부에 흥미를 잃으면 어쩌지?!

만약 중학교에 진학을 못한다면 다른 운동을 찾아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모로서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고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집 1호의 마지막 보루는 수학학원과 태권도로 결정했다.

01. 수학학원

요즘 학원들은 일정 수준이 되지 않는 아이들은 받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우리 집 1호가 축구로 중학교 진학을 못한다면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영어 VS 수학 둘 중 하나는 시간상 포기를 해야 해서 많은 고민 끝에 수학을 선택했다.

수학을 포기하고 1년 후 수학학원에 들어가는 것은 늦게 축구 선수반에 들어가는 것만큼 힘이 들기 때문이다.

공부든 운동이든 꾸준히 다니는 것 밖에 정답이 없다는 걸 느꼈다.


02. 태권도 학원

우리 집 1호는 24년 6월에 3단 심사를 본다.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해왔고 태권도 시범단 권유를 받았기에 마지막 보루로 남겨 두기로 했다.

또한 관장님 자녀분도 유소년 프로팀 선수로 있어 발목 강화 운동, 밸런스, 스트레칭, 부상방지 요령 등 축구에 필요한 운동과 태권도를 병행해 주시고 계신다.


#04. 마치며


현재 축구 선수로 운동을 하거나 운동을 시켜보려는 부모님 마음은 모두 같을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 도중에 포기하면 어떡하지, 공부는 안 하고 운동만 하면 큰일 나는 거 아니야,

수많은 걱정이 앞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선택한 길이고 꿈이라면 묵묵히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단지 실패가 왔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 보루를 남겨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아이 잘되기만을 바라며 묵묵히 뒷바라지하시는 모든 운동선수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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