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초등학생 아이가 축구 선수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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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년 축구단 입단 테스트
• 유소년 축구단 선택
• 합격과 불합격 이유
•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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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인 우리 집 1호가 어느 날 문득 축구선수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태권도, 수영, 배드민턴에 소질이 있어 선수권유를 받고 있었는데 뜻밖에 축구선수를 하고 싶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관장님, 감독님, 선생님들이 인정해 주는 운동을 시작하면 시작이 수월할 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우리집 1호 말로는 학교에서 축구 일등이라고 하니 믿어보기로 하고 선수반 테스트를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선수반 테스트를 통과하면 정식 유소년 축구선수로 등록이 됩니다.

축구선수로 시작하는 첫 번째 관문인 유소년 축구단 입단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01. 유소년 축구단 입단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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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1호는 유소년 축구단 입단 테스트를 3곳을 봤다.

3곳 모두 입단 테스트의 공통된 목적은 기존 선수들과 실력이 비슷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테스트다.

부모님 생각으로는 입단 후 훈련을 통해 실력 향상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이 드시겠지만 이건 부모님들의 생각이다.

감독님들의 공통된 답변을 정리해 봤다.

• 경기에 참여할 기회를 잡지 못한다.
• 실력차이를 느껴 아이가 도중에 포기를 한다.
• 팀 조직력에 문제가 발생한다.
• 팀과 선수에게 피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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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프로팀 유소년 축구단

전북현대 U12는 3차까지 테스트를 본다.

전북현대 U12는 유소년 축구대회를 나가면 프로로 표기가 되는 만큼 테스트 또한 만만치 않고 테스트를 통과하는 인원도 극소수 또는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보통은 다른 유소년 축구단에서 실력을 쌓고 전북현대 U12 테스트를 보지만 그래도 결과는 좋지 않다

만약 우리아이가 다른 유소년 축구단에서 실력이 상위라면 한번 도전해 볼만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북현대 U12 같은 프로팀 지원은 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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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쯤 공개 테스트 진행, 공고는 전북현대모터스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02. 유소년 축구단 

유소년 축구단 2곳에서 테스트를 봤고 테스트는 비슷비슷하게 진행됐다.

• 기존 선수들과 함께 팀 훈련
• 전술훈련, 개인기 훈련, 패스훈련등
• 자체 경기 또는 다른 팀과 경기

다른 곳에서 훈련을 받아 본 아이라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지만 학교에서 공좀 차 봤다는 아이가 훈련을 하면 위치선정부터 개인기 패스 등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인다.

03. 결론

우리아이가 유소년 축구단에서 1,2년 훈련을 받았고 실력 또한 상위에 있다면 프로팀 입단 테스트를 받아 봐도 된다

하지만 학교에서만 축구를 했고 학교에서만 1등이거나 부모님이 봤을 때 잘한다고 생각한다면 일단 유소년 축구단 입단 테스를 받는 걸 추천한다.

시작하기도 전에 불합격이라는 실패를 경험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아이가 축구선수가 꿈이라면 늦어도 4학년때는 입단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4학년때 시작하면 3년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실력은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하지만 5학년 그것도 후반에 시작하게 되면 현재 실력이 매우 중요하다 

1년 후면 진학이냐 포기냐를 선택해야 하기때문이다. 

#02. 유소년 축구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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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반을 운영하는 축구단은 1종과 2종으로 분리가 된다

쉽게 말하면 1종은 선수지망, 2종은 취미반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1종팀에 잘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중등 진학을 생각한다면 1종 팀을 선택하는 게 좋다

참고로 1종팀은 2종팀 경기에 나갈 수 없고 2종팀 또한 1종팀 대회에 나갈 수 없다

그래서 같은 축구단에서 그룹을 A와 B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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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조직력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축구단

유소년 축구단은 4학년부터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기 때문에 늦게 들어가면 조직력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유소년 축구단 감독님들은 현재 팀선수들과 수준이 비슷한 선수를 뽑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5학년 또는 6학년 때 시작하는 아이들은 당연히 4학년부터 시작한 아이들과 실력차이가 난다.

개인기는 비슷할 수 있지만 전술이해도와 조직적인 움직임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아이의 앞으로의 발전가능성 보다 현재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를 원하는 축구단이라면 늦게 시작하는 아이라면 합격 확률이 낮고 들어간다 해도 경기에 출전하는 비중이 작다.

02. 발전 가능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축구단

개인 발전 가능성을 보는 축구단은 조직력 훈련보다는 개인이 가진 능력과 끈기에 초점을 둔다

조직적인 움직임임은 무한한 반복을 통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지만 개인적인 능력 신장, 몸무게, 스피드 등은 단시간에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한한 반복 훈련을 끈기 있게 해낼 수 있는 정신력과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선수를 뽑기를 원한다. 

개인 발전 가능성을 우선으로 하는 추구단 감독님은 많은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4학년 경기 또는 5학년 경기 또는 A그룹, B그룹 가리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에 참여를 시킨다.

03. 진학률

초등학교 6학년 7월, 8월이 되면 중등으로 진학을 결정해야 한다.

중등으로 진학을 할 것인가, 유소년 축구단에 남아 실력을 더 쌓을 것인가, 아니면 포기해야 할 것인가

그래서 중등으로 진학을 많이 시킨 유소년 축구단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면 키, 몸무게, 힘등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고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초등학교 때의 능력만으로 아이의 꿈을 포기하게 하는 건 좋지 않은 선택이란 생각이 든다

진학을 한 명도 시키지 못하는 축구단과 90% 이상 진학을 시킨 선수단은 달라도 뭐가 다르지 않을까?

04. 결론

• 늦게 시작하는 아이라면 발전 가능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추구단을 선택해야 많은 경험을 통해 축구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
• 4학년 전에 시작하는 아이라면 조직력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추구단을 선택해야 3년 동안 내 자리를 지킬 수 있다.     (메시급으로 잘하는 아이가 온다면 어쩔 수 없지만)

유소년 축구단을 선택하면 감독님의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4학년에 시작하는 아이와 5학년에 시작하는 아이의 수준차이가 많이 날까? 그 짧은 시간이 아이의 미래, 꿈을 포기하게 만들 만큼 큰 시간차이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감독님 생각이니 어쩔 수 없다.

#03. 합격과 불합격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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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전북현대 U12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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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현대 U12는 테스트를 보고 나면 문자로 합격여부를 보내준다.

02. 조직력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축구단 불합격 

• 기존 선수보다 실력이 되지 않아 출전기회가 적을 것 같다
• 출전기회가 적다 보면 스스로가 포기하게 된다
• 현재 아이들 진학시키기도 힘이 든다.
• 팀과 기존 선수에게 도움이 안 된다.

03. 발전 가능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축구단 합격

• 학교에서 공 좀 차 본 것 같아 근방 배울 것 같다
• 끈기만 있으면 1년 2년 차이는 극복할 수 있다.
• 동계훈련, 리그시합 빠지지 않고 모두 참여시킬 수 있는 부모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 진학이 목적이라면 개인레슨을 해서라도 진학을 시키겠다.
• 1종 유소년 축구단으로 12명 중 9명 진학.

04. 결론

내 아이의 인생 또는 꿈에 관련된 일이기에 불합격을 통보받았을 때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들었다

아이가 실망하거나 포기를 생각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기 위해서 불합격 통보를 받자마자 다른 유소년 축구단 테스트를 바로바로 잡았다

실력이 안되면 아이 실력에 맞는 팀에 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느낀 점은 꿈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축구만을 생각하는 아이만큼 그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편견 없이 지도해 주는 감독님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04.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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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남자라면 대부분 축구를 좋아할 겁니다.

누군가는 잠깐 취미로 누군가는 축구선수라는 꿈을 꾸며 축구를  시작합니다.

만약 아이가 축구에 소질이 있다면 4학년 전에 유소년 축구단을 알아보세요

그래야 유소년 축구단 입단하기 쉽고 1년 하고 축구를 포기한다 해도 공부 또는 다른 운동을 찾을 기회가 있습니다.

5학년 11월에 시작하는 우리 집 1호는 지금까지 해왔던 학원과 빨간팬을 그만두고 태권도 시범단도 포기하면서 축구를 선택했습니다. 

 

어떤 결정이 오른 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 집 1호를 믿고 꿈을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선수가 꿈인 부모님 마음은 모두 저와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의 꿈을 위해 많은 걸 희생하는 부모님들을 항상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