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son] 엄마 몰래 달고나 만들기 [혀에서 피가 납니다]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혀에서 피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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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고나 만들기 준비물
• 달고나 만들기
• 이정재 아저씨 따라하기
•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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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관람가인 오징어 게임을 어디선가 보고 온 우리 집 1호. 달고나를 먹어 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정재 아저씨가 혀로 핥아서 모양을 자르는 게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엄마 몰래 주장 용품을 이용해서 바로 도전해 봤습니다. 

#01. 달고나 만들기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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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1호에게 엄마에게 걸리면 혼자 혼나는 걸로 합의를 본 후 엄마 몰래 주방 용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1. 국자 - 일단 식탁이나 주방에 나와 있지 않고 서랍이나 싱크대에 숨어져 있는 국자를 사용.

2. 숟가락 - 이건 많으니까 하나 정도야 눈치채지 못할 가능성 매우 높음.

3. 칼 - 모양을 내기 위한 것으로 달고나 만들고 원상 복구가 가능함.

4. 뒤집개 -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걸로 이건 아마 평생 없어져도 모를 것 같음.

5. 비타민 뚜껑 - 어디서 잘도 찾아왔다.

6. 기타 - 휴대용 가스버너, 소다, 설탕, 나무젓가락

이렇게 우리 집 1호가 준비해온 것들로 달고나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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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달고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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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1호와 우리 집 2호의 안전과 엄마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마당에서 달고나를 만들기로 했다.

01. 가스버너 바람 막기

야외에서 달고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람으로부터 가스버너 약불 보호하기 위해 바람막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집 1호 열심히 벽돌로 잘도 만든다. 이런 열정과 노력으로 공부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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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설탕 녹이기

너무 쎈 불에 설탕을 녹이면 설탕이 국자에 녹아 붙게 된다.

절대 욕심부리지 말고 가장 약한 불로 천천히 녹여야만 쓴 달고나를 먹지 않는다.

설탕이 알갱이가 없어질 때까지 열심히 젖는 우리 집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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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소다 넣기

설탕이 다 녹아 알갱이가 없어지면 소다를 설탕을 저었던 나무젓가락으로 톡 찍어 다시 젖는다.

소다를 넣고 국자를 불에서 완전 떨어트려도 국자에 남은 열기로 설탕이 부풀어 오른다.

(센 불에 국자를 놓고 소다를 넣으면 국자에 불이 붙는다. 불이 붙고 나면 국자는 까맣게 되어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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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누르기

적당히 부풀어 오른 달고나를 판에 탁 치면 떨어질 것 같았지만 잘되지 않는다.

달고나가 국자에서 바로 딱딱해지지 않으므로 여유를 갖고 숟가락으로 천천히 긁어주면 국자에서 잘 떨어진다.

바닥에 설탕을 깔아도 되고, 깔지 않아도 달고나는 잘 떨어진다.

뒤집기를 이용해서 살짝 눌러주기만 하면 동그란 달고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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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모양내기

칼로만 모양 내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무나 과일 모양을 내는 도구가 있는 것 같던데 다음에는 그런 도구를 이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집에서 그런 도구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혼날 일도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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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달고나 완성

우리 집 1호는 참 미적감각이 없다.

매번 가장 쉬운 세모만을 그린다. 다른 뜻이 있어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단순하다.

그래도 성공했다고 매우 좋아라 한다.

달고나가 완성이 되면 햇빛에 비춰 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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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이정재 아저씨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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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정재 아저씨를 따라 해보는 우리 집 1호.

열심히 혀로 달고나를 핥아 보고 있지만 매번 실패. 피를 보고 나서야 달고나 핥기를 멈췄다.

달고나 핥기를 따라 하면 피만 봅니다. 아이들은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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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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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1호 덕분에 잠시나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달고나를 만들어 보는 경험이 중요하지 달고나를 만들기 위해 좋은 달고나 만들기 세트를 사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부모님이 귀찮아서 달고나 만드는 장비가 없다 집에서 하면 불난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집에 있는 주방용품을 이용하면 아이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길어야 30분이면 됩니다.

감사합니다.